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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마케터가 남겨보는 에르노(Herno)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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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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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   2024.10.29

매일

전시 소개

팝업으로 붐비는 곳이 바로 맛집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성수동 거리!

지난 10월 성수동 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팝업스토어 중 하나였던
럭셔리 웨어 브랜드 ‘에르노(Herno)’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보았어요.

여기서 에르노(Herno) 브랜드를 잠깐 설명드리자면, 에르노는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입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 에르노를 검색했을 때, ‘에르노 패딩’이 바로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로
패션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모두 알만한 ‘프리미엄 패딩’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이런 소비자의 인식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 인지 방문자 대상으로 패딩 소재를 활용한 굿즈를 증정했는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블로그와 각종 SNS 등지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제가 다녀온 성수동 에르노 팝업은 크게  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였는데요.
컨셉에 맞춘 듯 팝업 입구를 강변 수풀처럼 푸르게 꾸며놓았는데,
성수동 팝업 스토어 중에서는 가장 독보적으로 이목을 끌었던 것 같아요.

현장 등록은 에르노 카카오 채널 친구 추가 후 가능했는데, 
특이하게 방문객이 일정 수가 찬 뒤에야 다 같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마치 전시관의 도슨트처럼 함께 다른 관람객들과 함께 브랜드 스토리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주시더라고요!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이 모두 말쑥한 수트 정장 차림이라 생소했었는데, 비로소 이해되던 순간이었습니다.

✅ CHAPTER 1: 마조레의 호수, 에르노의 탄생

이번 팝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티켓!
입장 시 한 장씩 나눠받은 티켓의 QR코드를 활용해 사이트에 접속해 미션을 진행 시, 특별한 선물까지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마조레의 호수, 에르노의 탄생’을 주제로 진행돼
벽면의 그림을 스캔할 때, 브랜드가 탄생한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지방을 AR로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에르노 강의 다양한 풍경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 AR기능으로 체험을 유도하는 방식 자체는 참신했지만
다들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바로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기에 급급해 저를 포함한 모든 관객이 제대로 시청하지는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에르노  브랜드의 시작점을 표현하는 영상이었던 만큼, 자세히 볼 시간이 주어졌다면
브랜드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 CHAPTER 2: 에르노 헤리티지와 역사

다음은 문을 열고 에르노 헤리티지와 역사를 본격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치 수족관 터널처럼 어두운 공간에 사방으로 펼쳐진 LED 화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평화로운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자연환경과 에르노 강의 영상이 배경으로 흐르고,
그 앞에 각 테마로 실물 의류들이 전시되었는데요. 에르노의 시작,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어요.

특히 ‘the rain’ 테마에서는 에르노 강가의 습한 기후에 착안해 뛰어난 방수 기능을 넣어 제작한
‘남성용 레인코트’가 에르노 브랜드의 첫 시작이라는 설명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의 테마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처음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인 만큼
지금까지 혁신적인 기능, 환경친화적인 소재 등을 위한 개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고요.

하지만 이곳에서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옷걸이가 아닌 천장에 달린 갈고리에 걸린 채로 
의류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니 옷의 형태를 자세히 알 수 없었다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도슨트의 설명에만 의지해 어둠 속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대기해야 해서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chaper 3 2024 가을-겨울 컬렉션

그다음에는 도슨트가 문을 열어, 또 다른 방인 에르노의 FW24 컬렉션 쇼룸으로 안내했는데요!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넓은 공간이 있을 줄 상상하지 못해 좀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성별에 따라 각 섹션이 나누어져 있었고, 직접 착용해 볼 수도 있었어요.

다른 한편에 비치된 의류 등은 패딩을 소재로 한 포토존에서 착용해서
개인적인 사진 촬영도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가장 많은 분이 기대하시던 게 바로 이 에르노 카드 지갑 키링 굿즈일 텐데요.
진한 브라운부터, 화이트, 그레이 등 총 5가지의 색상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전 예약자: 색상 선택 후 1개, 현장 워크인: 선착순 1개 증정)

에르노 카드 한쪽 벽면 전체에 색상별로 전시된 게 상당히 장관인지라 많은 분들이 모여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원하는 색상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추가금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니셜 커스텀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단, 이번 에르노 굿즈는 선착순 모두에게 증정하는 것은 아니고, 입장 시에 받은 티켓의 QR코드를 찍어 
총 3가지의 미션과 함께 SI빌리지 회원가입 완료 시에만 증정을 진행했다고 해요.


⭐미션 방법⭐

1. Chapter 1 공간에서 QR을 찍어 AR영상 확인

2. Chapter 2공간에서 배운 에르노 역사를 바탕으로 간단 퀴즈 풀기

3. Chapter 3공간의 가을-겨울 컬렉션 설명 확인

4. 스페셜 기프트 증정 요청

사실 선착순 경쟁률이 굉장히 치열해, 오픈런까지 웨이팅이 있었던 굿즈였기 때문에 저는 아쉽게도 받아 가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굿즈 확인해 보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만큼 색감이나 디자인 등의 퀄리티가 상당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에르노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후 받은 전반적인 인상은 전체적으로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곳곳에서 많이 고민한 티가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주제(Chapter)에 따라 문으로 각 공간을 분리해 몰입도를 높이고, 
정중한 차림의 도슨트를 배치해 나만의 퍼스널 쇼퍼 같은 분위기를 전달하고, 마지막으로 브랜드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패딩 소재를 활용해 타 브랜드와 급이 안 되는 고퀄리티의 굿즈를 제공하고.

다른 유명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일반 방문객들에게 최소한 ‘고급스럽고’ ‘값진’ ‘프리미엄’의 무드는 전달하는데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굿즈 덕분에라도 숏폼, 릴스 등에 팝업스토어에 대한 바이럴도 어느 정도 충분히 되었고요.

물론 좀 더 소소하게 아쉽다고 느낀 점도 분명히 있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참여자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팝업스토어에 더 많은 스토리나 메시지를 담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언젠가 팝업스토어를 열어보고 싶은 마케터의 욕심..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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